환헤지 프로그램을 무료로 나눠주는 등 수출중소기업에 대한 환 위험관리 지원이 본격화된다.

산업자원부는 환율변동의 불확실성에 대비,중소기업에 대한 환위험관리 지원사업을 집중 실시한다고 18일 밝혔다.

우선 외환은행이 개발한 환헤지 소프트웨어 '헤지 마스터'(Hedge Master)를 전국 중소기업에 무상 보급한다.

이 소프트웨어는 각 업체가 기본수치를 입력하면 어느 정도의 환위험 관리가 필요한지 분석해준다.

또 수출보험공사는 4000여개 중소기업에 현장방문 등을 통해 일 대 일 컨설팅을 실시하며 무역협회 등 수출유관기관도 올해 지역순회 세미나와 설명회를 30여차례 열기로 했다.

이와 함께 수출입은행이 시행 중인 외화표시 수출채권의 조기 매입제도를 시중 외국환은행으로 확대하는 한편 금융회사가 여신심사할 때 기업의 환 위험관리 현황을 점검하고 있는지에 대해 금융감독원의 현황 점검을 요청하기로 했다.

무역협회에 따르면 현재 환위험관리를 실시하는 중소기업은 20% 안팎에 불과하다.

박준동 기자 jdpower@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