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과 중국의 석유수요 증가가 예상된다는 분석에 국제유가가 이틀째 상승세를 이어갔다.

15일(현지시간) 미국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7월 인도분 서부텍사스 중질유 (WTI)는 전날에 비해 36 센트(0.5%) 상승한 배럴당 69.50 달러에서 거래가 마감됐다.

이날 뉴욕 유가는 1년전에 비해 25%가 높은 것이다.

영국 런던 원유시장의 7월 인도분 브렌트유도 45 센트(0.7%) 오른 배럴당 67.43 달러를 기록했다.

원유시장 전문가들은 미국 동부지역의 제조업 활동을 보여주는 6월 엠파이어스테이트 제조업지수가 예상 보다 높고, 중국의 5월 산업생산이 17.9%나 증가했다는 소식이 미국과 중국의 석유 수요 증가로 이어질 것이라는 분석을 야기하며 국제유가 상승의 요인이 된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뉴욕연합뉴스) 이래운 특파원 lrw@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