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에서 발표된 경제지표를 통해 인플레이션 우려가 다소 완화되면서 유럽증시 주요 지수가 일제히 상승했다.

1일(현지시간) 영국 FTSE100 지수는 전날보다 25.90포인트(0.45%) 오른 5,749.70로 마감했다.

프랑스 CAC40 지수도 17.11포인트(0.35%) 상승한 4,947.29를 기록했고, 독일 DAX지수도 14.73포인트(0.26%) 오른 5,707.59로 장을 마쳤다.

이날 유럽 증시 강세는 미국의 1.4분기 생산성과 단위노동비용 등 경제지표를 통해 인플레이션 우려가 낮아졌다는 인식이 생겨난 데 따른 것이다.

미국 생산성 수정치는 3.7%로 예비치인 3.2%보다 높았고, 단위 노동비용은 1.6% 상승해 예비치인 2.5% 상승에 비해 낮아졌다.

이런 가운데 세계 최대 휴대전화 단말기 업체인 노키아는 새로운 최고경영자 취임 소식에 2.2% 상승했다.

또 영국의 로이즈TSB그룹은 애널리스트 미팅에서 경영 목표 달성이 무난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면서 2.4% 급등했다.

(서울연합뉴스) 김상훈 기자 meolakim@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