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산 우수 플랜트기자재의 일본 시장 진출이 급물살을 탈 전망이다. 한국기계산업진흥회(이하 기산진)는 최근 열린 일본 플랜트기자재 구매사절단 초청 수출상담회에서 41건, 총 1천837만달러의 상담실적과 6건, 470만달러의 계약실적을 올렸다고 7일 밝혔다. 작년에 이어 두번째로 개최된 이번 수출상담회에는 히타치조선, 가와사키중공업, 이시가와지마-하리마 중공업, 코벨코환경솔루션 등 일본의 대형 플랜트 제조업체들이 방한해 국내업체들과 적극적인 상담을 벌였다. 이번 상담회 기간에 일본 구매사절단으로부터 거래제안서나 투자유치 등이 잇따랐으며, 총 6건 470만불 규모의 계약을 추진키로 합의해 향후 일본 진출 전망이 밝다고 기산진은 분석했다. 기산진 관계자는 "양국간 기계류와 부품소재산업에서 지리적 및 기술적인 연관관계가 지속되고 있다"면서 "이번 상담회가 한일 자유무역협정 체결에 따른 업계의 적극적인 대응전략 수립에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서울=연합뉴스) 심재훈 기자 president21@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