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S칼텍스가 사명변경과 더불어 고객만족도를 높이기 위해 온라인상에서 대기업들이 꺼려하고 있는 고객 게시판을 개설해 눈길을 끌고 있다. 16일 업계에 따르면 GS칼텍스는 사명 변경일인 지난달 3월31일 홈페이지를 개편하면서 정유업계에서는 처음으로 고객 게시판을 열어 운영중이다. 일반적으로 대기업들은 욕설이나 회사에 대한 비방이 자주 올라오는 고객 게시판 대신 일대일 방식의 고객 문의 코너를 두고 불만 및 문의사항 등을 처리하고 있다. GS칼텍스는 고객게시판에 올라온 내용을 신속하게 해당 부서 및 고객서비스센터에 전달하고 처리결과를 직접 고객에게 전화를 통해 알리는 동시에 홈페이지를 통해 답변을 공개하고 있다. GS칼텍스는 또 환경미술대회, 어린이글쓰기대회 등 오프라인 이벤트에 참가한 14세 이하의 어린이들이 미니홈피를 만들 수 있도록 회사 홈페이지를 통해 지원하면서 실제 소비자들이 아닌 연령층에도 가까이 다가가려는 노력을 병행하고 있다. 미니홈피 코너는 현재 1천여명의 어린이가 회원으로 가입해, GS칼텍스가 주최한 행사에 같이 참가했던 친구들과 소식을 주고받는 장으로 활용되고 있다 이같은 노력 덕택에 GS칼텍스는 사명 개편전에 비해 홈페이지 일 방문자수가 평균 배 이상 급증, 웹사이트 조사업체인 랭키닷컴에서의 `대기업/계열사' 일방문자 순위가 이전의 10권 밖에서 지난달에 4위로 올라섰다. (서울=연합뉴스) 김범수기자 bumsoo@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