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가 은나노 제품을 멕시코에 출시, 중남미 프리미엄급 가전시장 공략에 나섰다. 삼성전자는 최근 멕시코 멕시코시티내 월드 트레이드 센터에서 300여명의 거래선과 현지 언론인들이 참석한 가운데 `라이프 스타일 혁신자'(Life Style Innovator)란 주제로 은나노 기술을 적용한 세탁기, 냉장고, 에어컨 등의 런칭 행사를 가졌다고 12일 밝혔다. 삼성전자는 아시아권에서의 은나노 제품 성공을 바탕으로 멕시코를 위시한 중남미 시장에도 은나노 제품을 출시, 에어컨, 세탁기, 냉장고 등 생활가전 판매를 확대해나간다는 전략이다. 삼성전자는 대형 유통망 비중 확대를 통한 안정적 거래선 확보, 은나노 기술을 활용한 프리미엄급 이미지 제고, 제품 서비스 전문가 양성을 통한 고객서비스 강화 등을 지속적으로 추진키로 했다. 이와 관련, 삼성전자는 멕시코내에 전문 센터를 설립, 3년간 2천여명의 설치전문가를 육성해 현지 고객만족도를 높여나간다는 계획이다. 삼성전자는 올해 멕시코 등 중남미 시장에서 30% 이상 성장률을 올린다는 목표다. 삼성전자는 지난 88년 멕시코에 티후아나 공장을 세운 데 이어 95년 멕시코 판매법인, 2003년 께레따로 가전 생산공장을 각각 설립, 냉장고, 세탁기, TV, 휴대폰 등의 현지 생산.판매 시스템을 갖추고 있다. 이홍준 삼성전자 멕시코 법인장 상무는 "멕시코에 진출한 이래 매년 30%이상 성장을 거듭하며 프리미엄 브랜드로서의 이미지를 굳히고 있다"며 "현지에서 전략적으로 런칭한 은나노 제품을 통해 최고의 프리미엄급 브랜드로 올라서겠다"고 밝혔다. (서울=연합뉴스) 송수경 기자 hanksong@yonhap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