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가 내년까지 국내 노트북 시장 1위를 탈환할 것을 선언했다. LG전자는 19일 올해 LG전자의 기술력과 브랜드 파워를 앞세워 시장을 개척,2006년 국내 노트북 시장 점유율 35%로 1위를 차지하겠다고 밝혔다. LG전자는 이를 위해 소노마 플렛폼을 채택한 "X노트 익스프레스"등 고사양 신제품 판매를 강화하고 전문상가와 가전전문점 등으로 판매망을 확대키로 했다. LG전자는 이날 소노마 플렛폼 기반 "X노트 익스프레스" 신제품 14종을 선보였다. LG전자는 이와 함께 "X노트""X피온"등 X브랜드 마케팅을 통한 시너지 효과를 극대화하고 학교 공공기관 기업 등 커머셜 고객을 대상으로 한 마케팅도 공격적으로 진행키로 했다. 구체적으로 LG전자는 올해 노트북시장 점유율 20%를 달서한 후 내년에는 점유율을 35%로 끌어올린다는 방침이다. LG전자는 LGIBM시절인 지난 2002년,노트북PC인 "X노트"를 선보이면서 국내 노트북 시장공략에 참여했었다. 이와 함께 LG전자는 LG브랜드 인지도가 높은 러시아 호주 아시아 인도 등을 중심으로 해외시장 진출에 박차를 가하기로 했다. 또 독일 영국 프랑스 이탈리아 등 유럽거점 시장으로 수출을 늘려 유럽의 프리미엄 노트북 시장에도 본격 진입한다는 계획이다. LG전자는 지난해 10만대 가량 노트북 제품을 수출했으며 올해 50만대 이상 수출하는 것을 목표로 삼고 있다. LG전자 관계자는 "올해 국내 노트북 시장은 전체 PC시장의 약 30%를 차지할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시장점유율 확대에 주력을 두겠다"며 "이와 함께 노트북 수출증대에 대비해 수출용 노트북 생산기지인 중국 쿤산공장의 생산능력을 2백만대(PDA 포함)로 확대하는 등 해외사장 공략도 강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김동욱 기자 kimdw@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