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장실 좌변기에 앉아서 체지방과 소변 분석을 통해 간단하고 편리하게 건강상태를 진단해 볼 수 있는 '웰빙 비데'가 나왔다. 경기도 부천에 있는 영지전자(대표 이영호)는 소변 분석 및 체지방 측정 기능을 갖춘 의료용 건강검진 비데인 '키퍼 비데'를 최근 시장에 내놓았다고 24일 밝혔다. 이 제품은 일반 비데 기능 외에 비데 양쪽 팔걸이에 장착된 요분석 장치와 체지방 측정기로 구성돼 있다. 사용자가 소변을 적당히 묻힌 조각(스트립)을 요분석 장치에 삽입하면 요단백 요당 요잠혈 등 10가지 해당 질병 상태의 이상 여부를 디스플레이에 표시해 준다. 또 비데기 양측면에 장치된 전극센서에 손바닥을 올려 놓으면 사용자의 신체에 분포된 체지방을 산출해 알려준다고 회사측은 설명했다. 이영호 대표는 "소변과 체지방 측정을 통해 사용자들이 쉽고 간단하게 체중 및 건강관리를 할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031)672-5756 송태형 기자 toughlb@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