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의 뼈와 근육,형태 등을 연구해 만든 특수 신발 안창을 사용한 마운틴스포츠화가 출시됐다.


부산의 신발업체 학산(대표 이원목·www.vitro.co.kr)은 18일 족부의학(podiatrist)에 근거한 마운틴스포츠화를 출시했다고 밝혔다.


이 신발은 프랑스에서 족부의학을 전공하고 족부클리닉을 개설한 김동엽 박사(오산대 겸임교수)와 합작으로 만든 제품이라고 회사측은 설명했다.


이 신발에 사용된 특수 안창은 발과 무릎 근육 인대 허리 등의 연관관계를 연구해 이를 분석한 뒤 개발됐다고 덧붙였다.


발의 무게 지탱기능에 이상이 생기면 다른 부위에 통증이 생기게 하고 심하면 인대나 힘줄 관절에 나쁜 영향을 주는 점을 감안,한국인의 발모양과 하중 분포 등을 분석해 스포츠화를 만들었다고 밝혔다.


이번에 선보인 마운틴스포츠화는 방수기능이 있는 특수섬유 고어텍스를 사용,가볍고 편안하게 등산과 하이킹을 즐길 수 있는 게 특징이다.


무게는 일반 등산화의 3분의 1 수준이다.


이 회사는 고어텍스 브랜드 및 생산공장 라이선스도 획득했다.


켤레당 가격은 11만원에서 16만5천원까지다.


학산은 테니스화 배드민턴화 마라톤화 축구화 등 전문기능성 신발을 제작해온 업체다.


이 회사는 지난 16년 동안 한국인의 발 모양에 맞는 기능성 신발을 생산,해외 유명브랜드와 경쟁해온 경험을 토대로 마운틴 스포츠화 시장에 진출했으며 특수안창을 유럽으로 수출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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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계주 기자 leeru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