쌍용자동차가 1천8백억원을 투입한 커먼레일 디젤엔진 전용공장을 준공하고 엔진 생산능력을 연산 36만대 수준으로 확충했다. 쌍용차는 8일 경남 창원에서 엔진 제2공장 준공식을 갖고 본격적인 생산에 들어갔다. 연산 20만대 규모의 이 공장에서는 뉴렉스턴,로디우스 등에 탑재되는 제3세대 커먼레일 직접분사(DI) 방식의 디젤엔진을 생산하게 된다. 이로써 쌍용차는 터보인터쿨러 간접분사(IDI) 방식의 디젤엔진 및 가솔린엔진을 생산하는 연산 16만대 규모의 창원 1공장까지 합해 연산 36만대 규모의 엔진 생산능력을 확보했다. 지난 2002년 6월 착공한 2공장은 중장기 판매전략에 따른 엔진 생산능력 확충과 해외 현지조립형 반제품(CKD) 수출 확대에 따른 안정적인 엔진 공급을 위해 세워졌다. 다기종 엔진의 혼류생산이 가능하며 최종 생산품에 대한 1백% 자동검사를 통해 불량품 발생을 차단하고 배기가스도 감축시키는 등 친환경 최첨단 공장이다. 이심기 기자 sgle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