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3년 말 현재 주택과 연금을 제외한 금융자산(현금 포함)이 1백만달러가 넘는 전세계 백만장자는 모두 7백70만명으로 한 해 전에 비해 50만명(7%) 증가했다.


이 가운데 한국의 백만장자는 6만5천명으로 전체의 0.8%를 차지했다.


인도(6만1천명)와 비슷하고 중국(23만6천명)과 비교해서는 약 4분의 1 수준이다.


메릴린치는 15일 컨설팅업체인 캡제미니와 공동 발표한 '세계 부(富) 보고서(World wealth report)'를 통해 "지난해 미국을 중심으로 한 세계경기 회복과 그에 따른 증시 상승으로 부자들이 비교적 많이 늘었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정훈 기자 leehoo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