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달러화가 고용지표 개선과 미 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의 조기 금리인상 기대로 2주만에 최대 상승폭을 기록했다. 6일(현지시각) 뉴욕 외환시장에서 달러화는 유로당 1.2076달러로 전날 종가인 1.2176달러에서 올랐으며 지난달 20일 이후 상승폭이 가장 컸다. 또 엔화에 대해서도 달러당 109.79엔으로 전날의 108.67엔에서 크게 올랐다. 외환전문가들은 미 노동부가 지난 1일을 통계기준으로 한 신규 실업수당 청구자수가 전주보다 2만5천명 감소한 31만5천명으로 3년7개월만에 최저를 기록, 전문가들의 전망보다 낮은 것이 달러화 매수세를 이끌었다고 전했다. 이에 따라 7일 발표될 예정인 비농업부문 고용창출건수가 예상보다 개선되면 FRB가 오는 6월에 기준금리를 조기 인상할 가능성이 있다는 전망도 달러화 강세의 배경으로 분석됐다. 미국 FX컨셉츠의 스콧 아인스버리 포트폴리오매니저는 "환시참여자들은 여전히 금리인상을 예상하면서 달러화를 사들이고 있다"고 말했다. (뉴욕 블룸버그 = 연합뉴스) justdust@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