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 시장조사업체인 GfK의 3월 소비자신뢰지수가 전달에 비해 5.1 포인트 하락해 환율상승과 내수부진으로 인해 독일 경제의회복이 쉽지 않을 것임을 재차 시사했다. GfK는 유럽연합(EU) 의뢰로 2천명을 대상으로 매월 독일 경제 회복 전망을 설문해 지수로 작성하는 경제 전망치는 플러스 2에서 마이너스 12로 무려 14포인트나 떨어지며 지난해 6월 이후 최저치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또 소비자들이 밝힌 향후 자신의 수입 증가 전망을 토대로 작성한 수입전망 지수는 마이너스 7.5로 전달에 비해 7포인트 떨어졌다. 소비성향 자체는 마이너스 25로 전달에 비해 0.7포인트 상승했으나 이들을 모두종합한 소비자신뢰지수는 5.1포인트 하락했다고 GfK는 설명했다. 클라우스 뷔벤호르스트 GfK 소장은 경기가 나아지지 않는데다 최근 독일 사회에서 큰 논란 거리가 되고 있는 기업 해외이전 관련 `애국심 논쟁'으로 소비자들이 향후 일자리와 수입 전망에 대해 더 비관적으로 생각하고 있다고 밝혔다. (베를린=연합뉴스) 최병국 특파원 choibg@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