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는 업계 최초로 공기청정기와 냉장고를 결합한 신개념의 프리미엄냉장고 '청정지펠' 등 2004년형 지펠 양문형 냉장고 신모델 71종을 출시했다고 11일 밝혔다. '청정지펠'은 기존 양문형냉장고에 주방청정기를 탑재, 주방에서 나오는 각종 음식냄새와 세균 등을 제거해주는 첨단 제품으로 기름기있는 음식을 조리할 때 발생하는 부유(浮遊)기름을 걸러주는 필터와 2중 탈취 및 항균 시스템을 적용했다. 한국화학시험연구원 시험결과 이 제품은 주방에서 가장 많이 발생하는 장국류, 육류, 생선요리 냄새를 20분내에 97.5% 이상 제거하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회사측은 설명했다. 삼성전자는 이밖에 아이스홈바를 채용한 '트윈홈바'형, 한국소비과학연구센터로부터 'SF마크'를 획득한 은나노항균시스템 채용 제품, 어린이용 식품과 음료를 전용보관할 수 있는 '키즈센터'형 등 다양한 복합기능 적용 제품을 대거 선보였다. 디자인에서도 고품격 유럽스타일을 테마로 부드러움을 극대화한 '사이드폴 스타일 도어'(Side-Pole style Door)를 채용하고, 첨단 미러타입 디스플레이, 고전미를 현대화한 우드형 컬핏 핸들 등을 적용해 인테리어 기능성을 한단계 높였다. 이문용 삼성전자 부사장은 "지펠은 독립냉각방식, 인버터기술 등 차별화된 제품경쟁력과 디자인으로 각광받고 있다"며 "주방청정기라는 새로운 개념을 냉장고에 접목한 '청정지펠'은 웰빙에 대한 소비자 기대를 충족시킬 것"이라고 말했다. (서울=연합뉴스) 권혁창기자 faith@yonhapnew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