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066570]가 최첨단 화질개선 기술브랜드를개발하고 세계 디지털TV 시장공략을 가속화한다. LG전자는 16일 서울 트윈타워에서 김쌍수 부회장, 우남균 사장, 백우현 사장 등최고경영진이 참석한 가운데 '2004 엑스캔버스 전략발표회'를 갖고 독자기술로 개발한 화질개선 칩 기술인 'XD엔진'과 이를 적용한 디지털TV 신제품을 대거 선보였다. XD엔진은 디지털 영상신호처리방식 등 화질개선에 관한 기존 기술브랜드인 'XDRpro'를 향상시킨 것으로 디지털신호를 완벽하게 처리하고 전송과정에서 신호세기 차이로 발생했던 문제를 해결, 밝기 및 명암비를 2배 이상 향상시켰다. LG전자는 디지털TV의 핵심칩셋에 적용되는 이 XD엔진을 향후 생산되는 모든 디지털TV 제품에 적용, 보다 나은 영상 제공을 통해 국내 디지털TV 시장을 활성화시킬방침이다. LG전자는 한편 발표회에서 50인치 스피커 일체형 PDP TV, 42인치 일체형 LCD TV,디지털튜너 내장형 LCD TV 등 신제품을 다수 출시, 디지털TV 풀라인업을 갖췄다. 출시된 제품들은 지능화, 대형화, 고급화, 복합화의 특징이 두드러졌는데 특히 고성능 스피커가 좌우에 위치한 스피커 일체형 PDP TV의 경우, 스피커가 화면하단에 위치한 제품보다 생생하고 현장감있는 음질을 즐길 수 있다고 회사측은 밝혔다. 또 이 제품은 디지털튜너가 내장돼 별도의 수신기없이 고화질 디지털방송 수신이 가능해 향후 PDP TV의 새 트렌드로 자리잡을 전망이다. LG전자는 국내 디지털TV 활성화를 위해선 고객의 디지털TV 체험이 중요하다고보고 ▲이동형 체험관 운영 ▲딜러 및 소비자 대상 로드쇼 실시 ▲대리점내 상설비교 시연장 운영 ▲모델하우스 전시 등 고객밀착 마케팅을 확대할 계획이다. 또 DLP프로젝션TV에 대한 수요와 관심 증가에 따라 유럽 및 북미지역 위주로 수출하고 있는 DLP프로젝션TV을 이번 XD엔진 런칭과 동시에 국내 시장에서도 본격 판매키로 했다. LG전자 우남균 사장(디지털디스플레이앤미디어 사업본부장)은 "앞선 기술력과다양한 제품라인업으로 국내시장에서 리더십을 유지하고 세계시장에서도 프리미엄브랜드 마케팅을 통해 디지털TV의 글로벌 일류화를 조기에 달성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LG전자는 이날 고품격 톨보이 스피커를 적용한 홈시어터, 무선콤비 홈시어터 신모델, 스카이라이프 HD 방송과 지상파 HD방송 및 양뱡향 서비스까지 가능?다기능 셋톱박스, 12배속 슈퍼밀터 DVD라이터 등도 선보여 호응을 얻었다. (서울=연합뉴스) 권혁창기자 faith@yonhapnew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