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식품의약품안전청은 항생제 오.남용으로 인한 폐해를 줄이기 위해 학계 전문가, 소비자보호원 등과 함께 처음으로 '국가 항생제 내성 안전관리사업' 연구를 실시해 그 결과를 발표한바 있다. 임상과 식품, 환경 등 3개 분야에서 실시된 이 연구에서는 병원 입원환자뿐 아니라 일반인, 가축, 식품 등에서 분리된 일부 세균의 항생제 내성률이 세계최고 수준을 기록하는 등 우리나라의 항생제 오·남용이 심각한 상황에 이른 것으로 드러났다. 특히 잇단 먹 거리 파동으로 '식(食)문화의 혼돈시대'에 살고 있는 현대인에게 이는 매우 충격적인 사실로 받아들여지고 있다. 이런 가운데 천연생명물질을 이용한 항생제 대체제를 개발해낸 토종기업이 있어 주목받고 있다. 21세기 BIO 생명공학시대를 맞이해 환경 친화적인 항생제 대체제 '바이오타이트.BIOTITE V'를 개발, 인류의 건강 증진에 앞장서고 있는 (주)서봉바이오베스텍(대표 정연권 www.soltobio.com)을 노크한다. 지금 서구에서 생산되는 대부분의 소는 더 이상 방목지에서 풀을 뜯으며 자란 소가 아니다. 최소한의 비용으로 보다 부드러운 육질의 고기를 빠르게 생산하기 위해 축산기업농에 보편화된 방식은 이른바 '공장 식 사육.' 좁은 우리에 동물을 가두고, 오직 이윤을 남기기 위해서만 급급한 '고기 생산법'이다. 이 같은 모습은 우리나라에서도 더 이상 낯선 풍경이 아니다. 좁은 우리의 동물들에게 생기기 일쑤인 질병을 막기 위해 각종 항생제가 무차별 주입되고, 고기며 유제품이며 알을 많이 생산하기 위해 유해 성장촉진제 등이 일상적으로 주사된다. (주)서봉바이오베스텍이 개발한 항생제 대체제 '바이오타이트 V'는 이러한 문제에 명쾌한 대안을 제시한다. 국내 양축농가는 물론 해외에서까지 큰 반향을 일으키고 있는 이 사료 첨가제는 별도의 항생제 투여 없이도 가축의 면역력을 크게 증가시켜 설사로 인한 폐사율을 줄이는 한편, 암모니아 감소로 인한 호흡기 질병예방, 사료효율 증가, 육질개선 등에도 큰 효과를 발휘한다. 100% 천연물질을 원료로 한 바이오타이트 V의 우수성은 국내외 연구결과에서 속속 입증되고 있다. 지난 2002년 권오석, 김인호 교수(단국대학교 동물자원과학과) 등이 세계 유명 동물학회인 'JOINT MEETING'에 발표한 '육성 돈에 있어서 항생제 대체를 위한 바이오타이트 V의 평가' 논문에 따르면 육성 돈 사료에 바이오타이트 V를 0.3% 첨가한 결과 성장률이 증가했고, 건물과 질소 소화율도 향상된 것으로 나타났다. 일본 가나가와켄 소재 토요우라 동물 메디컬 클리닉에서도 지난 2002년 8월과 9월 한 농장에서 실시한 2회의 바이오타이트 V 비교 실험을 한 결과 바이오타이트 V 무첨가 축사에서는 8월에 110두 중 7두, 9월에는 8두가 각각 폐사했으나, 첨가 축사에서는 8월에 110두 중 한 마리도 없었고 9월에는 단 1두만 폐사한 것으로 나타났다. 서봉바이오베스텍은 최근 스페인의 유력 동물약품회사가 자돈 600마리를 대상으로 실시한 바이오타이트 V에 대한 실험이 성공적으로 마무리됨에 따라 초도 물량 20톤을 바르셀로나로 선적하기도 했다. 이에 앞서 지난해 9월에는 일본의 안정성 확보에 따른 품질 개선에 관한 법률 50조 규정을 통과, 일본에서의 판매승인이 완료되기도 했다. 일본 파트너사와 1차적으로 6개월 간 매월 100톤의 바이오타이트 공급계약을 체결한 이 회사는 지난 12월23일 첫 물량 선적을 완료했다. 7개월째부터는 월 300톤, 3년째부터 월 600톤을 수출할 계획이다. 아시아에서 가장 보수적이고 까다롭기로 소문난 일본시장 진출은 바이오타이트 V가 자돈의 증체 향상과 사료섭취 및 사료효율 증대에 뛰어난 효과를 발휘하는 점을 입증하는 사례다. 이 회사는 일본시장과 스페인 시장 진출을 바탕으로 포르투갈, 이탈리아 및 프랑스를 비롯한 남부 유럽에 시장을 점차 확대할 예정이다. 지난 92년 설립, 올해로 창립 13주년을 맞는 (주)서봉바이오베스텍은 국내외에서의 선전에 힘입어 농림부로부터 중소기업 기술개발 사업자로 선정돼 연구비를 지원 받기도 했다. 단국대학교 생명자원과학부와 이 회사가 공동연구 끝에 탄생시킨 항생제 대체제 바이오타이트 V는 농림부 산하 축산기술연구소의 검증 시험을 통과했다. 서봉바이오베스텍의 처녀 프로젝트인 이 연구는 2002년 7월 캐나다 퀘벡, 2003년 6월 미국 애리조나 피닉스에서 열린 세계 최고 권위의 동물 국제 학회인 'ADSA-ASAS JOINT MEETING'에서 '항생제 대체제 평가'를 주제로 한 논문으로 발표되며 주목받았다. 바이오타이트 V는 '항생제 대체를 위한 가축사료 조성물' 로 이미 국내발명특허를 획득했으며, 세계 23개국에 특허까지 출원(PCT)된 상태다. 국내 약 1만여 축산농가와 축협 단위 조합 배합사료공장, 전국 농협중앙회 및 지역 축협, 일반 사료 공장 등과 두루 계약을 체결한 바이오타이트 V의 판매량은 연 수천 톤에 달한다. (주)서봉바이오베스텍은 바이오타이트 V의 성공적인 개발에 힘입어 세계시장에서 유일한 이머징 마켓(Emerging Market?신흥시장)으로 남은 중국시장에도 진출했다. 이 회사는 북경에 있는 중국농업대와 양계 및 양돈에 대한 실험을 실시, 현재 마무리 단계에 돌입한 상태다. 이 실험에서도 바이오타이트 V는 사료효율 및 폐사율 등에서 월등한 효력을 발휘하는 것으로 입증됐다. 서봉바이오베스텍은 보다 철저한 고객관리와 품질관리를 통해 매출신장에 나서는 한편, 차세대 천연생명물질 개발에도 박차를 가할 예정이다. 애견사료시장은 물론 항생제 대체제 기술을 바탕으로 한 면역기능 증강제와 항암제, 항비만제, 및 기타 의약품 중간체 등과 관련한 세계적인 신약 개발에도 박차를 가하고 있다. 이와 관련 서봉은 오는 2005년이면 기능성 식품의 제품화 단계에 이를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이 회사는 현재 지속적인 R&D 투자를 통한 전임상 실험을 진행하고 있으며, 이는 가축에서 인체의 영역으로 사업부문을 확대하려는 전초작업으로 해석된다. 이 회사 마케팅팀 김종완 팀장은 "제품 개발 및 생산과 관련해서는 보안상 완전 오픈이 불가능하지만 수백 년간 사용가능한 신 물질을 회사 자산으로 확보, 원료 수입 및 대외의존도 없이 원재료부터 완제품까지 생산할 수 있는 자체 시스템을 이미 구축하고 있다"며 "이는 부존자원 확보로 인한 국부창출 및 외화획득에도 크게 기여할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환경 친화적인 제품을 공급하는 사업에 확고한 신념을 가지고 있는 (주)서봉바이오베스텍은 고부가가치 산업의 육성을 통해 고객과 주주 가치 중심의 경영을 실천해나가고 있는 '21세기 바이오 프런티어'다. (02)3471 - 006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