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무역협회는 오는 19일부터 사흘간 서울 코엑스 대서양관에서 `2004 무역인력채용박람회'(http://job.kita.net)를 연다고 11일밝혔다. 전국경제인연합회 등 경제5단체가 후원하는 이 행사는 국내 최초로 열리는 무역인력 채용박람회로 현대종합상사와 코스코코리아 등 국내외 유력 기업과 외국인투자기업, 유망 중소업체 등 100여개 업체가 참가해 500명 가량의 인력을 채용할 예정이라고 무역협회는 설명했다. 신입 및 경력직 구직자들을 위해 `새내기 채용관', `전문인재 채용관', `대기업및 외국기업관', `인턴십 채용관'을 따로 설치해 효율적인 채용이 이뤄지도록 했다고 무협은 전했다. 또 이번 박람회에서 채용된 인력에 대해 기업이 희망할 경우 40시간에 걸친 무역실무 교육을 무료로 실시함으로써 채용 뒤 곧바로 일선 업무 투입이 가능하도록할 계획이다. 인턴십 채용기업은 노동부에서 1인당 180만원의 지원을 받으며 정식 직원으로채용하면 180만원이 더 지원된다고 무역협회는 밝혔다. 행사기간에는 무역서비스 및 유망 수출상품전시회인 `트레이드 서비스 & 프로덕트 쇼 2004'도 함께 열리며, 모의면접 및 경력관리 컨설팅을 받을 수 있는 `무역인재 교육관', `취업을 위한 메디컬클리닉관'도 운영하기로 했다. 무역협회 고광석 이사는 "극심한 경기 침체 속에서 우리 수출은 작년에 이어 올해도 호조세를 보이며 경제의 버팀목 역할을 하고 있다"며 "이번 박람회는 적극적인해외마케팅으로 수출을 늘리려는 무역업계와 일자리를 찾으려는 젊은이들에게 좋은기회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서울=연합뉴스) 공병설기자 kong@yonhapnew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