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는 호주 CDMA(코드분할다중접속) 서비스사업자인 `허치슨'에 2천500만 달러 규모의 cdma2000 1X 장비를 추가 공급하기로 했다고 30일 밝혔다. 삼성전자는 허치슨사와 체결한 공급계약이 망(網)설계에서 설치.개통.운영.유지보수 등을 모두 포함한 일괄수주(Turn Key) 방식이라며 시드니와 멜버른에 공급될예정이라고 말했다. 삼성전자는 지난 98년과 2001년 허치슨사에 2세대 장비인 cdma 95A와 95B 장비를 단독 공급했으며 이번 cdma 2000 1X 계약분을 포함, CDMA 장비를 전량 독점 공급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현재 30만 가입자를 확보하고 있는 허치슨은 이번에 새로 공급받게 될 삼성전자의 cdma2000 1X 장비로 우선 30만 가입자 규모의 서비스 용량을 추가하고 2004년 상반기에 60만 회선까지 확대할 계획이다. (서울=연합뉴스) 류현성 기자 rhew@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