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1월 미국의 구인광고지수가 지난 6월 이후 처음으로 상승했다. 29일 뉴욕 소재 민간 경제연구기관인 컨퍼런스보드가 미국의 51개 주요 일간지에 게재된 구인광고를 토대로 집계하는 11월 구인광고지수는 39로, 전달의 37보다 상승했다. 작년 11월의 구인광고지수는 40이었다. 11월 구인광고지수가 전문가들의 예상치 38보다 더 높은 것으로 나타나면서 미고용시장 전망이 긍정적임을 알리는 신호로 해석되고 있다. 지역별로 지난 3개월동안 미국 전체 9개 지역 중 7개 지역에서 구인광고가 늘어난 것으로 파악됐다. 뉴 잉글랜드 권역과 북동 중부 권역, 남서 중부 권역에서 구인광고 증가세가 두드러졌다. 컨퍼런스보드의 켄 골드스타인 이코노미스트는 "마침내 노동시장에 생기가 돌기 시작했다"고 말했다. (워싱턴 블룸버그=연합뉴스) penpia21@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