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우병 파동에도 불구하고 미국의 주요 햄버거체인 등이 별다른 영향을 받지 않은 것으로 나타나면서 쇠고기 수급에 민감한식당체인의 주식이 29일 안정세를 보이거나 오히려 다소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멕도날드의 리자 하워드 대변인은 "판매가 강세를 유지하고 있으며 광우병 파동으로 인한 여파는 나타나지 않고 있다"고 밝혔다. 일리노이에 본부를 둔 햄버거 업체인 오크 북의 주가는 29일 오후 뉴욕증시에서1% 가량 상승한 주당 24.32달러에 거래됐으며 다른 관련 업체들도 유사한 양상을 보였다. 맥도날드와 버거 킹에 이어 업계 3위인 웬디스 인터내셔널의 대변인은 "지난 주말 판매가 전혀 연향을 받지 않았다"고 전했다. 애널리스트 존 이반코는 광우병 소식이 전해진후 맥도날드 주가가 3.8%나 빠져있는 상태라는 점을 지적하면서 지금이 맥도날드 주식 매수에 들어갈 기회라고 권고했다. 업계 전문가들은 "애틀랜타 소재 래어 호스피탈리티 인터내셔널과 아웃백과 같은 업체들이 쇠고기 가격이 15% 가량 떨어졌기 때문에 다른 요인없이도 수혜를 볼것"이라고 전망했다. (디모인 AP=연합뉴스) inno@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