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의 휴대전화 회사들은 e메일 폭주 등으로인한 통신장애를 막기 위해 새해 첫날 새벽의 휴대전화 사용을 대폭 제한할 방침이다. 30일 요미우리(讀賣)신문에 따르면 휴대전화 회사들의 이같은 방침은 새해맞이카운트 다운이 끝난 후 1-2시간 사이에 덕담을 주고받는 전화와 e메일이 폭주해통신설비가 마비되는 것을 막기 위한 차원이다. NTT 도코모는 휴대전화 이용이 집중되는 새해 첫날 오전 0시부터 오전 2시까지통화량 추이를 지켜보면서 이용자 개인당 1차례만 전화연결이 가능하게 하는 등의제한을 가할 방침이다. KDDI와 보다폰도 비슷한 제한조치를 검토하고 있다고 요미우리는 전했다. (도쿄=연합뉴스) 고승일 특파원 ksi@yonhapnew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