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화환율이 29일 도쿄 외환시장에서 한때 미 달러당 106.99엔을 기록해 3년 2개월만에 106엔대로 떨어지는 강세를 보였다. 엔화는 이날도 엔고(高)저지를 위한 일본 통화당국의 개입이 있을 것이라는 경계감이 계속되면서 오후 2시께에는 지난 2000년 11월 초순 이래 106엔대 후반에서거래됐다. 일본 언론들은 이라크 정정불안으로 상징되는 달러 약세요인에다, 일본내 주가가 상승한 것이 엔화매입을 재촉한 배경으로 분석했다. (도쿄=연합뉴스) 고승일특파원 ksi@yonhapnew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