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오 벤처기업인 동암비티(대표 최준식)는 자체 개발한 돼지 전용 사료첨가제 `이뮤포르테(Immuforte)'에 대해 미국 오클라호마대학에 의뢰해 실험한 결과, 이 첨가제를 먹인 돼지의 백혈구 수치가 일반 돼지에비해 평균 13% 늘어나는 등 면역증강 효과가 있었다고 29일 밝혔다. 회사측은 이 같은 실험결과에 따라 실험을 공동 주관한 오클라호마 주정부와 미국 내 사료생산 설비투자 및 판매활동을 지원하는 내용의 양해각서(MOU)를 지난 14일 체결했다고 설명했다. 이뮤포르테는 이계호 서울대 명예교수가 항상제를 전혀 쓰지 않고 돼지를 사육하기 위해 개발한 천연 미생물을 이용해 개발한 사료첨가제로, 현재 전국에서 126만마리가 사육되고 있다. 회사 관계자는 "이번 실험으로 항생제를 쓰지 않고도 건강한 양돈생산이 가능하다는 사실을 입증하게 됐다"며 "미국시장은 물론 뉴질랜드, 호주, 일본 등과 진행중인 수출협상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02-3424-2005) (서울=연합뉴스) 김길원기자 bio@yonhapnew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