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군포의 자동차부품 생산업체인 서진산업(대표 배석두). 이 회사는 매년 4월13일 태국 최대의 기념일인 국왕탄신일 행사를 열고 있다. 이날은 안산의 태국음식점에서 태국전통 음식을 마련해 종업원들에게 제공하고 노래자랑과 체육대회를 개최한다. 이 회사에서 일하는 태국 출신 외국인연수생 50명을 위한 행사다. 이 회사 배석두 대표는 "이 행사를 10년째 해오고 있다"며 "이들과 한마음이 될 수 있어 좋다"고 말했다. 서울 독산동의 휴대폰케이스 생산업체인 신영프레시젼(대표 신창석)은 매주 1명의 외국인 칭찬대상자를 선정하는 칭찬릴레이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기협중앙회는 이들 기업처럼 올해 외국인연수생을 가족같이 대해 온 업체와 모범연수생을 소개하는 '외국인연수생 모범사례집'을 29일 발간했다. 사례집에는 외국인 연수업체 20곳과 외국인 16명의 한국생활을 소개하고 있다. 이계주 기자 leeru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