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세청은 29일 `2003년 국세인'에 국세청 전산조사과 고승표 조사관(33.7급)을 선정했다고 밝혔다. 지난 1996년 세무대학 졸업후 국세청에 임용된 고 조사관은 8년여의 비교적 짧은 세무경력에도 불구하고 기업의 전산회계시스템에 대응할 수 있는 전산조사기법을개발해 세무조사의 질을 높이는 데 크게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았다. 고 조사관에게는 공로패와 격려금이 지급되고 특별승진 우선 추천 등 다양한 특전이 부여된다. 국세청은 또 북광주세무서 박기수 조사관(52.6급)을 `12월의 국세인'으로 선정했다. 지난 1971년 9급 공채를 거쳐 국세청에 들어온 박 조사관은 가짜 세금계산서를발행해 세금을 탈루하는 행위를 엄정조사, 과세한 공적을 인정받았다. 국세청은 아울러 구미세무서 박수복 조사관(37.6급)과 국세청 납세홍보과 권석현 조사관(34.7급), 마포세무서 조성철 조사관(39.6급), 익산세무서 기능직 8급직원심한식(45)씨 등을 분야별 우수공무원으로 선정, 시상했다. 한편, 지난 5월 `이달의 국세인'제도 시행 이후 상을 받은 직원 23명중 3명이특별승진의 혜택을 받았다고 국세청은 밝혔다. (서울=연합뉴스) 유의주기자 yej@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