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코닝정밀유리는 지난 97년부터 양산을 시작한 TFT-LCD(초박막 액정표시장치)용 기판유리의 누적 생산량이 2천만㎡를 돌파했다고 25일 밝혔다. 2천만㎡는 가로와 세로가 각각 1천1백x1천2백50mm인 5세대 대형 기판유리 약 1천6백만장에 해당한다. 15인치 LCD 모니터를 1억2천만개 생산할 수 있는 규모이며 여의도공원 면적의 90배에 달한다. 삼성코닝정밀유리는 누적 생산 1천만㎡를 기록하는데 5년이 걸린 반면 2천만㎡는 1년6개월이라는 단기간에 이뤘다는 데 의미가 있다고 설명했다. 회사 관계자는 "지난 3월 제2사업장인 천안공장을 준공하고 생산라인의 안정화와 엄격한 품질관리를 통해 높은 제품 양품률을 확보함으로써 이같은 성과를 달성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