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기업의 최고재무책임자(CFO)들은 내년에 자사의 설비투자가 늘어나고 고용이 확대될 것으로 예상하는 등 향후 경제를 좀 더 낙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17일 듀크대학이 지난주에 236명의 CFO를 상대로 실시한 조사에 따르면 내년에미 국내총생산(GDP) 증가에 대해 낙관론을 피력한 비율은 88%에 달했다. 이는 지난 9월 조사때 전체의 74%가 GDP증가에 대해 낙관한다고 응답한 것에 비해 더 늘어난 것으로 분기별로 실시되는 해당 조사가 시작된 지 7년만에 최고치를기록했다. 또 이들은 내년에 미 경제가 3.6% 성장할 것으로 추정했으며 내년에 설비투자를늘릴 계획이라고 응답한 비율과 추가 인력을 충원할 방침을 밝힌 비율이 각각 63%와3분의 2인 것으로 파악됐다. 존 그레이엄 듀크대 교수는 "미 기업들이 지갑을 열기 시작했다고"고 이번 조사결과를 요약했다. (워싱턴 블룸버그=연합뉴스) penpia21@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