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의 석유재고 감소와 달러화 가치하락으로 국제유가가 오름세로 돌아섰다. 18일 한국석유공사에 따르면 17일 현지에서 거래된 미국 서부텍사스중질유(WTI)는 전날보다 0.42달러 오른 33.24달러를 기록, 하루만에 33달러선을 회복했고 북해산 브렌트유도 30.78달러로 0.39달러 상승했다. 전날 9개월 최고가를 나타내며 29달러선을 넘어섰던 중동산 두바이유는 차익매물 출회로 0.30달러 내린 28.86달러에 장을 마감했다. 뉴욕선물시장(NYMEX)의 1월 인도분 WTI 가격과 런던선물시장(IPE)의 브렌트유가격은 0.46달러, 0.22달러 오른 33.35달러, 30.60달러에 각각 거래됐다. 석유공사 관계자는 "미국의 원유재고가 난방유 수요증가로 전주대비 510만배럴감소했다는 에너지정보청(EIA)의 발표와 유로화 대비 달러화 가치가 2주동안 19% 하락, 국제유가가 상승세를 기록했다"고 설명했다. (서울=연합뉴스) 유경수기자 yks@yonhapnew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