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상무부가 자국내 정보기술(IT) 관련 산업경기가 내년에 회복세로 돌아서겠지만 그로 인한 고용 증가 효과는 제한적일 것으로 전망했다고 다우존스가 15일 보도했다. 다우존스에 따르면 상무부는 16일 발표할 예정인 `2003년 디지털 경제' 보고서를 인용해 IT분야 투자가 되살아나면서 전체 경제 회복의 한 축을 담당할 것이라며 낙관적 전망을 보였다. 그러나 지난 2년간 급격한 감소세를 보였던 IT 노동력 수요는 업계의 생산성 향상과 일부 직종의 해외 이전 등으로 인해 그다지 크게 증가하지 않을 것이라고 상무부는 예상했다. 상무부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 2000년 이후 미국의 IT관련 제조업 고용 인원은 480만명으로 11.2% 감소했으며 이는 전체 고용 감소율 2%에 비하면 크게 높은 수치다. (서울=연합뉴스) 김세진 기자 smile@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