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 ZEW 경제연구소가 독일의 기관투자가및 실물경제 전문가 등을 대상으로 조사해 발표하는 투자신뢰지수가 11월에 73.4로3년 6개월래 최고치를 기록했다. 전문가들은 지난 10월 67.2였던 ZEW 투자신뢰지수가 11월에 70 정도로 오를 것으로 예상했으나 이보다 상승폭이 높자 유로화 급등에도 불구하고 독일 경제가 회복될 것이라는 투자가들의 믿음이 확고해진 것으로 평가하고 있다. ZEW는 이번 조사에서 유럽 내 316개 기관투자가 등을 대상으로 조사하는 유럽투자신뢰지수도 72.1에서 78.2로 급상승했다고 밝혔다. 볼프강 프란츠 ZEW 소장은 "금융 전문가들의 이같은 기대는 독일과 유럽 경제회복에 대한 깨질 수 없는 낙관론이 지배함을 반영하는 것"이라면서 "유로화 가치 강세는 이런 낙관론에 부수적인 영향만 주고 있다"고 평가했다. (베를린=연합뉴스) 최병국 특파원 choibg@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