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선 기계연구소 냉동공조그룹의 이현구(37)팀장이 미국 마르퀴스 후즈후(Marquis Who's Who)가 발행하는 과학.기술 인명사전 2003-2004년판에 이름이 올랐다고 회사측이 9일 밝혔다. 마르퀴스 후즈후의 과학.기술 인명사전은 2년마다 전세계적으로 실력을 인정받는 과학자들을 소개하는 인명사전으로 현재 3만명이 등재돼 있다. 이 팀장은 지난 2000년부터 10여편의 학회발표 활동과 3건의 특허등록, 2001년신냉매용 터보냉동기 개발과 장영실상 수상 등 연구업적을 인정받아 인명사전에 등재됐다고 회사측은 설명했다. 서울대학교에서 기계공학박사 취득후 LG전선에 입사한 이 팀장은 지난 99년부터오존층보존을 위한 신냉매용 터보냉동기의 핵심부품인 임펠러의 설계를 담당해왔다. 이 분야는 미국, 일본 등 선진국의 소수 업체만이 원천기술을 보유하고 있었으나 LG전선이 오랜 연구끝에 자체 기술개발에 성공했다. (서울=연합뉴스) 권혁창기자 faith@yonhapnew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