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한해 중국과의 국경 무역에 나선 북한 선박의 수가 급격히 증가했다고 중국 단둥 세관이 8일 밝혔다. 지난 10월까지 중국과의 국경 무역에 나선 북한 선박은 총 56척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의 18.5배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국경 무역은 북한 신의주와 중국 랴오닝(遼寧)성 단둥(丹東) 사이를 흐르는 압록강의 선상에서 이뤄지는데 과거엔 주로 중국측의 선박이 주류를 이뤘으나 올해는500t급 이하의 북한 선박이 대거 무역에 가담, 올 10개월 동안의 국경 교역량이 4만5천138t에 달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선양 신화=연합뉴스) ykhyun14@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