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연방통신위원회(FCC)는 8일 각급학교에 인터넷을 연결하는 연방프로그램을 관장하는 유니버설 서비스 어드미니스트레이티브(USAC)가 IBM에 대해 기금 지출을 거부한 것이 타당하다고 결정했다. IBM은 8개 교육구의 각급학교에 인터넷을 연결하는 사업을 위해 USAC의 'E-레이트' 프로그램에 2억5천100만달러를 신청했으나 USAC는 해당 학교들이 정상적인 입찰절차를 거치지 않았다며 지급을 거부했었다. 'E-레이트'는 전화요금에 추가로 부과한 돈으로 기금을 만들어 연간 22억5천만달러를 학교 인터넷 연결 사업에 사용하고 있다. 이것은 농촌 및 빈민촌의 전화가설을 지원하는 유니버설 서비스 펀드의 한 부분이다. FCC는 그러나 IBM이 'E-레이트' 펀드에 다시 자금지원을 신청하는 것은 가능하다고 덧붙였다. IBM은 지난 98년 'E-레이트' 프로그램이 시작된 이후 지금까지 모두 7억2천190만달러를 지원받았다. (워싱턴 블룸버그=연합뉴스) kskim@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