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스포츠 거대기업 `양키네츠'가 합병 4년여 만에 뉴욕양키스와 뉴저지 네츠로 분리된다. 양키네츠의 하워드 루벤스타인 대변인은 9일(한국시간) 미국프로야구 명문구단양키스와 미국프로농구(NBA) 네츠를 분리하기로 의견접근을 이뤘다고 밝혔다. 지난 99년 12월 양키스와 네츠가 합병되고 북미아이스하키리그(NHL)의 뉴저지데블스까지 소유해 사상 최대의 스포츠회사로 탄생했던 양키네츠는 결국 4년여 만에딴 살림을 차리게 됐다. 현재 양키스 구단주 조지 스타인브레너와 네츠 공동 소유주 루이스 카츠, 레이챔버스가 주식 교환을 논의하고 있고 네츠는 골드만 삭스 등과 매각 협상을 진행중이다. 한편 양키스와 네츠의 기업 분리가 스탠리컵 챔피언 데블스의 소유관계에 어떤변화를 줄 지는 알려지지 않았다. (뉴욕 AP=연합뉴스) chil8811@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