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자원부는 올 10월의 전력소비량은 238억㎾h로 작년 10월보다 3.7% 늘었고 10월까지 누계 소비량은 2천425억㎾h로 작년에 비해5.7% 증가했다고 5일 밝혔다. 10월 중 전력소비는 따뜻한 날씨 때문에 난방전력 수요가 감소한데다 백화점 매출감소 등 내수침체 영향으로 전력소비가 전반적으로 부진했던 것으로 산자부는 분석했다. 특히 전체 소비의 56.9%를 차지하는 산업용 전력소비가 2.1% 증가하는데 그쳐전체 전력소비 둔화에 큰 영향을 줬다고 산자부는 설명했다. 10월 업종별 소비량은 산업용이 135억㎾h로 2.1% 늘어났으며, 주택용은 4.1% 증가한 44억㎾h, 일반용은 7.7% 증가한 48억㎾h였다. 산자부는 최근 3년간 전력소비량은 연평균 7.8%의 높은 증가율을 보였으나 올들어 둔화 추세가 이어지면서 3분기부터는 2-3%대의 낮은 증가율을 보이고 있다고 밝혔다. (서울=연합뉴스) 공병설기자 kong@yonhapnew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