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리스 정부는 1일 2003년 및 2004년의 국민총생산(GDP)성장률 전망치를 종전의 3.8%, 4.0%에서 4.0%, 4.2%로 각각 상향 조정했다. 그리스 재정경제부는 이날 보고서를 통해 "공공지출 확대와 민간소비 증가가 예상됨에 따라 이같이 수정했다"고 설명했다. 재정경제부는 유로권에서는 가장 높은 4% 안팎의 성장률은 2005년과 2006년에도계속될 것이며, 이에 따라 실업률은 2004년 8%에서 2006년에는 7%로 낮아질 것이라고 밝혔다. 반면 재정 적자는 2004년 아테네 올림픽 개최에 따른 공공부문 임금 및 지출 증가로 늘어날 것으로 예상했다. 보고서는 이와 관련, 올림픽 예산이 당초 예상보다 GDP의 0.2% 포인트 정도가더 늘어날 것이라고 밝혔다. (아테네 AFP=연합뉴스) yskim@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