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일랜드와 핀란드가 유로 회원 12개국 가운데 소비재및 서비스 가격이 가장 비싼 국가들이라고 아일랜드 국가경쟁력위원회(NCC)가 1일밝혔다. NCC는 이날 발표한 연례보고서에서 이같이 말하고 정부가 물가와 비용을 잡지않으면 아일랜드는 "전세계적인 경기상승 분위기에서 뒤처지고 말 것"이라고 경고했다. 보고서는 또 찰리 머크레비 아일랜드 재무장관은 이달 3일 제출한 예산안에서인플레이션을 유발하는 소비세와 부가가치세, 공공요금 등의 인상을 자제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이 보고서는 "이렇게 해야만 정부가 물가상승률을 유로존 평균수준인 2% 내로잡을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보고서는 특히 아일랜드의 연간 물가상승률과 물가수준이 주요 경쟁국에 비해 높다고 지적했다. NCC의 연례보고서는 128개 주요 경쟁력지표에 대한 아일랜드의 실적을 다른 15개국과 비교한 후, 버티 아헌 아일랜드 총리에게 관련 권고사항을 제출하고 있다. (더블린 AFP=연합뉴스) bondong@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