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무역흑자가 28억달러를 넘어 4년11개월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산업자원부는 11월 중 통관기준 수출과 수입이 1백86억2천만달러와 1백57억6천만달러로 작년 같은달에 비해 각각 22.5%와 12.6% 증가한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1일 발표했다. 이에 따라 무역흑자는 28억6천만달러를 기록, 월간 규모로 지난 98년 12월(37억7천만달러) 이후 가장 높은 실적을 냈다. 올해 누적 무역흑자는 1백34억5천만달러로 지난해 같은 기간(97억7천만달러)보다 37.7% 증가했다. 품목별로는 △자동차(38.1%) △철강(34.3%) △반도체(22.1%) △무선통신기기(22%) △가전(20.9%) 등 주력 품목들이 모두 전년 대비 20%가 넘는 증가율을 보였다. 이정호 기자 dolph@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