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우조선해양은 최근 LNG선과 초대형 컨테이너선 4척을 포함, 선박 총 7척을 약 5억8천600만달러에 수주했다고 1일 밝혔다. 대우조선이 이번에 수주계약을 체결한 선박은 그리스 크리스텐사(Christen Navigation Inc.)로부터 수주한 14만5천700㎥급 LNG선 1척과 파나마 국적의 파나시아사(Panacea International S.A.)와 프로비소사(Proviso Corp.) 등 4개사로부터 수주한8천400TEU급 컨테이너선 4척, 독일의 대형선사에서 수주한 11만5천DWT급 유조선 2척등 모두 7척이다. 이들 선박은 오는 2007년 상반기까지 선주사들에 인도될 예정이다. 대우조선은 이번 수주로 수주잔량면에서 LNG선은 17척을, 8천TEU급 이상 초대형 컨테이너선은 9척을 확보하게 됐다. 전체 선박 수주잔량은 2년 반 이상치인 92척이다. 특히 이번에 수주한 11만5천DWT급 유조선은 엔진의 마력을 높이는 등 극지방을 운항할 수 있도록 내빙(耐氷) 설계된 것이 특징으로, 현재 극지방의 유전개발이 활발해 지고 있는 데다 극지방이 동아시아와 서유럽을 연결하는 최단 수송로로 떠오르고 있어 향후 수요가 늘어날 것으로 전망된다고 대우조선은 밝혔다. 대우조선은 올들어 총 44척, 26억4천만 달러 상당의 선박을 수주, 올해 연간 목표인 20억 달러를 32%가량 초과 달성했다. (서울=연합뉴스) 송수경 기자 hanksong@yonhapnew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