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최대의 금 생산 업체인 푸젠쯔진(福建紫金)광업이 금광회사로서는 처음으로 다음 달 19일 홍콩 증시에 상장한다. 푸젠쯔진은 30일 홍콩 기관투자가 등을 대상으로 전체 주식의 27%인 3억주를 공개해 11억홍콩달러(1천700억원) 정도의 자금을 조달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홍콩증시 관계자들은 "공개 주식의 90%는 기관투자가들에게 매각되며 10%는 소매 투자자들에게 팔린다"면서 "투자설명회는 다음주 개시된다"고 말했다. 메릴린치 증권은 "중국 정부가 내수시장을 계속 개방하고 있어 앞으로 중국 금 수요의 잠재력이 엄청나다"면서 "투자자들이 적극 매수할 것"으로 전망했다. 중국 푸젠에서 지난 1993년에 설립된 푸젠쯔진은 올 상반기 모두 5.22t의 금을생산했으며 금 생산량 기준으로 보면 세계에서 31번째로 큰 금 생산업체다. (홍콩=연합뉴스) 권영석 특파원 yskwon@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