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가총액 기준으로 세계 2위의 은행인 HSBC는 450명을 감원하는 대신 직원들의 보너스는 부활시킬 것이라고 27일 밝혔다. HSBD의 스튜어트 걸리버 투자은행 부문 사장은 이와 관련, 주식 거래와 리서치부문의 직원을 현재 1천450명에서 1천명으로 축소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 그는 그러나 기업의 인수합병에 관한 자문과 채권 사업부를 신설하기 위해 직원을 채용하고 있는 만큼 투자부문의 보너스는 부활시킬 방침이라고 설명했다. HSBC가 지난해 주식과 기업금융 담당 직원들의 보너스를 대부분 삭감하자 상당수 직원들이 회사를 떠났던 것으로 알려졌다. 그렇지만 회사측은 올해도 직원들에게 거의 보너스를 지급하지 않았다. 스티븐 그린 최고 경영자는 "매출 실적이 우수한 직원에게는 보상을, 실적이 없는 직원에게는 불이익을 주는 방식을 채택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런던 블룸버그=연합뉴스) wolf85@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