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의 지출확대를 촉진하기 위한 지속적인 금리인하에도 불구하고 브라질의 실업률이 하락 기미를 보이지 않고 있다. 브라질 정부는 27일 지난 10월 6대 대도시의 실업률이 12.9%로 전월과 같은 수준을 유지해 2년만의 최고치인 지난 8월의 13%에서 좀처럼 떨어질 조짐을 보이지 않고 있다고 밝혔다. 앞서 전문가들은 브라질 실업률이 10월에는 12.8%로 하락할 것으로 전망했었다. 브라질 중앙은행은 최근 6개월간 6차례에 걸쳐 금리를 9% 포인트나 내렸으나 기업들은 여전히 채용을 미루고 있다는 분석이다. 지난달의 경우 소매와 제조업 부문의 일자리는 늘었으나 건설 부문의 고용이 줄어드는 바람에 실업률 하락으로 이어지지 못한 것으로 지적됐다. (상파울로 블룸버그=연합뉴스) wolf85@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