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96년 설립된 철강회사인 해원에스티는 중소기업으로서의 한계에도 불구하고 매년 40∼50%의 매출신장률을 기록했다. 99년부터 수출부문에 역량을 집중,국내 가전업체인 대우일렉트로닉스에 수출용 원재료를 판매하기 시작했다. 대우의 중국 현지법인인 대우마이크로오븐사와 삼성전자 쑤저우법인에 수출하고 있다. 최근 들어 현대자동차의 수출용자동차 내·외장재도 공급하고 있다. 해외 판매에 주력한 결과 수출규모가 지난 2001년 1백72만7천달러에서 올해 1천4백82만7천달러로 급성장했다. 해원에스티는 수출시장을 다각화하기 위해 지난해 상반기부터 수도권지역에 수출영업본부를 신설해 동남아시아와 유럽,북남미지역의 직수출을 적극 모색 중이다. 기업이미지 홍보와 해외수출팀의 경쟁력 강화를 위해 직원들의 해외연수도 실시하고 있다. 김미리 기자 miri@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