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기업의 정보화를 위한 다양한 가이드라인을 제시해 주는 중소기업정보화페어가 26일 서울 코엑스 그랜드볼룸에서 개막돼 이틀간의 일정에 들어갔다. 중소기업청이 주최하고 중소기업정보화경영원과 한국경제신문이 공동 주관한 이날 행사는 채용박람회와 전시회,강연회 등으로 나뉘어 열렸으며 중소기업 관계자들의 발길이 이어졌다. ◆채용박람회=온라인 참여업체를 포함해 총 40개 IT기업이 참가했다. 총 채용인원은 1백여명이다. 오후 들어 지원자들이 늘어나면서 박람회장은 활기를 띠었다. 특히 각 부스별로 30∼40대 지원자들이 몰리는 등 다양한 연령층이 면접에 참여하는 모습이었다. 부스 한쪽에선 온라인 채용박람회도 함께 이뤄졌다. 참여기업들은 중소기업임에도 불구하고 대부분 15명 내외의 비교적 많은 인원을 채용할 예정이다. 범용기술보다는 3∼4년 이상 경력을 지닌 기술자를 주로 찾았다. 디지털 위성방송업체인 KDBS는 가장 많은 30여명의 기술직을 채용키로 했다. ◆전시회=참여 기업들은 중소기업을 겨냥한 특화된 솔루션을 들고 나왔다. 서진정보통신의 e비즈니스 솔루션은 건설회사를 겨냥한 것. 노무 장비 자재 공정 등을 통합 관리할 수 있는 제품을 내놨다. 아시아유니파이정보도 생산자동화 솔루션인 'MES·POP 제품'을 자동차부품,출판,식·음료 부문 등으로 특화해서 선보였다. ◆솔루션 발표회 등 부대행사=이날 세미나룸에서 열린 발표회에는 각 회사의 솔루션 모델과 구축 사례 등이 소개됐다. 세미나룸별로 1백∼2백여명이 몰렸다. 특히 생산정보화 사업에 대한 발표에 중소기업인들이 큰 관심을 보여줬다. 고경봉 기자 kgb@hankyung.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