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하이(上海)를 중심으로 한 중국의 장강삼각주 지역의 경제협력구조가 다양화되고있다. 상하이와 장쑤(江蘇)성, 저장(浙江)성 등 장강삼각주 16개 도시의 지재권 소관기관들은 최근 상하이에서 '장강삼각주 지재권 보호연맹'(지재권 연맹)을 결성했다고 중국언론들이 25일 전했다. 지재권연맹은 `특허행정보호 협조집법망(傳利行政保護協作執法罔)'을 구성해 지재권 보호를 위한 행정.사법적 협력을 강화하는 한편 앞으로 정기적으로 모여 정보와 의견을 교환하게 된다. 연맹 관계자는 장쑤성에서 특허 관련 분쟁이 생길 경우 상하이에서도 상당 부분업무처리가 가능할 게 될 것이라며 지재권분야의 협력도 장강삼각주 경제 일체화의 한 단면이라고 말했다. 앞서 장강삼각주를 포괄하는 상하이와 저장, 장쑤성은 `공동관광코스'를 개발하고 해외 관광교역회를 공동 개최하는 등 관관산업에서의 협력도 강화하기로 했다. 올 3분기까지 장강삼각주 지역의 GDP(국내총생산)는 1조6천759억위앤으로 전국 동기 경제규모의 21.2%를 차지했다. 성장률도 전국 평균 8.5%보다 5.5% 포인트 높은 14.0%로 집계됐다. (상하이=연합뉴스) 이우탁 특파원 lwt@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