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의 11월 소비자신뢰지수가 일년여만에 최고 수준인 91.7로 급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민간 경제연구기관인 컨퍼런스보드가 25일밝혔다. 뉴욕에 소재한 컨퍼런스보드에 따르면 이달의 소비자신뢰지수는 전문가들의 기대치 이상인 91.7을 기록해 지난 10월 수정치 81.7에 비해 크게 상승했다. 이같은소비자 신뢰지수는 지난해 9월의 93.7 이후 14개월만에 최고치이다. 이에 앞서 블룸버그 통신이 경제전문가 66명을 상대로 조사한 11월의 소비자 신뢰지수 예상치(중간값)는 전월에 비해 4.3포인트 오른 85이었다. 특히 구직이 어렵다고 생각하는 사람들의 비율은 33.7%에서 29.5%로 감소했고현재의 경제상황을 평가하는 지수는 80.1로 지난 10월의 67, 9월의 59.7에서 크게상승한 것으로 각각 조사됐다고 컨퍼런스 보드는 설명했다. 향후 6개월의 경제상황에 대한 소비자들의 태도 지수도 91.5에서 99.4로 높아져고용과 관련, 더욱 낙관적인 기대를 반영했다. 컨퍼런스보드의 델로스 스미스 수석 이코노미스트는 향후 경제전망에 대한 소비자태도지수 상승은 빅뉴스라고 전제하고 "이는 소비자들이 행복하다는 것을 의미하고 경제를 위한 훌륭한 크리스마스 선물"이라고 설명했다. (뉴욕 블룸버그=연합뉴스) chk@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