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본무 LG그룹 회장은 채권단의 LG카드 지원을 위해 ㈜LG 지분 1천448만2천617주와 LG투자증권 주식 537만1천300주, LG카드 주식 1천906만3천주를 담보로 제공하겠다는 내용의 확약서를 주채권 은행인 우리은행에 제출했다. 다음은 구 회장이 제출한 확약서 전문이다. 본인은 LG그룹의 개인 최대 주주로서 우리은행을 포함한 채권은행들이 LG카드주식회사에 대하여 2조원을 신규 대출(신용공여 포함)함과 관련하여 다음과 같이 확약합니다. 다 음 1. 본인은 2004년 3월말까지, 2003년말 LG카드에 증자 예정인 3천억원과는 별도로 LG투자증권의 총액인수방식에 의한 증자 추진을 통하여 7천억원의 추가 자본확충이 이루어지도록 하겠습니다. 2. 본인은 본건 대출 약정과 동시에 ㈜LG 주식 1천448만2천617주, LG투자증권주식 537만1천300주 및 LG카드 주식 1천906만3천주를 본건 대출에 대한 담보로서 우리은행에 제공하겠습니다. 3. LG카드에 대한 유동성 위기 재발 등 LG카드의 경영정상화가 어렵다고 우리은행을 비롯한 채권은행들이 판단하는 경우 위 2항에 담보로 제공된 LG카드의 주식을전량 무상소각하겠습니다. 4. 본인이 위 각항 중 어느 하나라도 위반하는 경우, 우리은행 및 채권금융단이제2항에 따라 제공받은 담보를 처분하여 본건 대출에 충당하여도 아무런 이의를 제기하지 않을 것입니다. 2003.11.20 ㈜LG대표이사 회장 구 본 무 (서울=연합뉴스) 이상원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