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조달정보를 한눈에 볼 수 있는 '국제조달시장 통합정보망'이 구축됐다. 중소기업청은 지난 10여개월동안 14억6천만원을 투입해 국제조달시장 통합정보망(www.b2g.go.kr)을 구축, 24일 코엑스에서 유창무 중기청장과 중소ㆍ벤처기업 대표 8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개통식을 갖는다. 이로써 중소기업들은 국제조달시장 정보를 신속히 입수해 이 시장에 적극 참여할 수 있게 됐다. 통합정보망에서는 1백20여개국의 입찰정보를 품목별로 분류, 매일 1천∼5천건을 제공하게 된다. 주요 정보는 △주계약자 상세정보 △핵심조달기관 입찰ㆍ낙찰정보 △과거정보 분석을 통한 조달예측정보 등이다. 대기업 및 중견기업과 컨소시엄을 논의할 수 있는 코너도 마련된다. 이 정보망은 중소기업진흥공단이 운영하며 이용은 무료다. 중기청은 통합정보망이 운영되면 국제조달시장 참여액이 연간 40억달러에서 1백억달러로 늘어나 이 시장 점유율도 현재의 0.2%에서 0.5%로 확대될 것으로 전망했다. 국제입찰정보를 검색하는데 드는 비용도 연간 1백35억원 절감되는 효과가 있을 것으로 분석했다. 이계주 기자 leeru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