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당국이 세계 최대 규모 댐인 중국 싼샤(三峽)댐 수질관리를 대폭 강화하기 위한 대규모 사업에 착수한다. 23일 KOTRA 우한(武漢) 무역관에 따르면 최근 중국 국무원 원자바오(溫家寶) 총리가 싼샤댐을 방문, 댐 수질문제를 제기한 뒤 이창(宜昌)시가 관련 인사를 경질하고 중앙정부로부터 수질오염 방지를 위한 예산을 대폭 배정받은 것으로 알려지고있다. 특히 싼샤댐 상류지역의 공장에서 방출되는 폐수가 댐으로 흘러 들어가 댐 수질을 오염시키고 있는 것과 관련, 중국 당국이 상류지역의 오염 대량배출 공장 등에대해 오염방지 시설 확충을 의무화하고 있다. 그러나 중국의 수질오염방지 시설 등이 미비해 국내 업체들이 오염방지시설 확충 중국업체들을 상대로 한 적극적인 투자 문의 등 관심이 필요하다고 우한 무역관은 지적했다. 이성배 우한 무역관장은 "예를 들어 싼샤댐이 자리잡고 있는 이창시는 중국에서손꼽히는 인광석 산지로 매장량이 11억t에 달하는 것으로 추정되고 있는데, 이들 공장에서 방류되는 폐수가 싼샤댐으로 흘러들어가고 있다"면서 "향후 이창시는 공장에서 배출되는 폐수가 싼샤댐으로 흘러들어가는 길목에 대규모 폐수처리설비를 설치할계획"이라며 국내 관련업체의 관심을 촉구했다. (상하이=연합뉴스) 이우탁특파원 lwt@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