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중공업(대표 민계식)이 최근 연구기술 분야의 각종 상을 잇따라 수상하고 있다. 현대중공업은 21일 경기도 과천시 기술표준원에서 열린 '생산기반기술경기대회및 제7회 용접기능경기대회' 시상식에서 산업체 단체부문 대상인 대통령상을 수상했다고 21일 밝혔다. 산업자원부 기술표준원과 한국용접공업협동조합이 주최, 국내 100여개 기업의 최고 기능인들이 출전해 용접 열처리 도금 주조 등 4개 부문에서 기술을 겨룬 이 대회에서 사내 용접연구실 추정복(41)씨와 안재웅(37)씨가 단체부문 최고상인 대통령상을 받은 것이다. 현대중공업은 또 이날 서울 코엑스(COEX)에서 열린 '제33회 정밀기술진흥대회'시상식에서 국무총리상을 수상했고 산업기술연구소 시험분석과 김인호(44세) 차장도 산업측정 및 교정사업에 기여한 공로로 국무총리상을 수상했다. 한국계량측정협회와 산업자원부가 주최, 국내 170여개 국제교정인정기관이 참가해 각도와 토크, 전기분야의 측정기술을 비교·평가한 이 대회에서 현대중공업은 가장 우수한 정밀측정 능력을 보였다. 현대중공업은 이밖에도 최근 기계전기연구소에서 전력감시시스템과 디지털보호계전기를 개발해 대한전기학회로부터 올해의 기술상을, 재료연구실 윤중근(43) 부장이 고능률용접기술 개발 공로로 대한용접학회의 기술상을, 도장.방식연구실 백광기(44) 부장이 도장분야 신기술 개발 공로로 한국부식방식학회의 기술상을 각각 수상하기도 했다. (울산=연합뉴스) 서진발 기자 sjb@yonhapnews